지난 9일 홍콩의 란딩인터내셔널은 회사 누리집의 ‘내부아이디어 공고’에 “회사 연구진이 2월7일 제주도에 보관 중이던 회사 소유 한화 약 144억6천만원(홍콩달러 7억320만달러)을 분실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혀졌다.
기업은 공고를 통해 “경영진은 근래에 금액 담당자와 고발을 취해서는 안된다. 기업은 즉시 (대한민국) 경찰에 분실신고를 했고, 지금 조사 중이다. 이사회는 지금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조사하고 있고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고 추가로 말했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신화월드 랜딩바카라(람정엔터테인먼트)에 보관돼 있던 현금 143억여원이 사라지자 회사 쪽이 홍콩 ‘증권상장규칙’에 주순해 주주들에게 분실사건을 공개한 것이다. 온라인카지노 제주신화월드 쪽은 홍콩에서 회사 쪽이 주주들에게 통보하는 시기에 맞춰 서귀포경찰서에 신고했고, 이 사건은 제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로 넘겨져 본격 수사에 들어갔다.
막대한 액수의 현금 때문에 이 비용이 무슨 용도로 보관돼 있었고, 무슨 수로 사라졌는지 관심을 끌고 있다.
왜 홍콩 본사는 제주도 현지법인도 모르게 이 돈을 제주에 있는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search/?query=카지노사이트 바카라에 보관했을까. 막대한 액수의 현금의 용도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홍콩 란딩인터내셔널은 2016년 10월 제주신화월드 내 랜딩온라인바카라 개장 순간 해외 은행에서 초기 운영금액 등으로 500억원을 찾아 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분실된 자금이 당시 찾아 보관한 자금의 일부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신화월드 쪽은 부인하였다.
제주신화월드는 B씨 회장이 2019년 1월 제주중학교에 인재양성발전기금으로 40억원을 전달하는가 하면, 개장 무렵인 2014년 11월 곶자왈 매입비용으로 곶자왈공유화재단에 300억원을 기탁하는 등 크고 작은 기부를 하기도 했다. 제주신화월드 지인은 “개장 당시 운영금액으로 현금을 보관했을 수 있지만, 이번 분실된 비용은 400억원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랜딩온라인바카라를 관리하는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와 람정제주개발은 지난 10일 입장문을 내고 “사라진 돈은 외국인 전용 바카라인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엄마의 자본이 아니며, 리조트 부분 운영죽은 원인 람정제주개발의 자금도 아님을 명확히 밝힌다. 따라서 제주신화월드 운영과 재정에는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제주신화월드 리조트나 바카라 자금이 아니어서 카지노 운영과는 연관이 없고, 홍콩의 본죽은 원인 란딩인터내셔널이 맡겨놓은 자본이라는 것이다.
홍콩의 란딩인터내셔널 이사회 의장은 B씨다. 2007년 홍콩에 리조트 개발회사인 란딩인터내셔널을 설립한 박00씨는 2018년 신화월드 리조트 조성을 위해 람정제주개발과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를 설립했다. 그 이후 홍콩과 제주도를 오가며 7조8천억여원을 들여 2015년 9월 제주신화월드 복합리조트를 건설했다.
랜딩바카라는 2017년 6월 개장 이후 그해 연말까지 3400억여원의 수입액을 기록할 정도로 호황을 누렸다. 같은 기간 제주도내 전체 9개 온라인카지노 수입액 5114억원의 74%를 차지했었다. 다만 김00씨가 2011년 6월 캄보디아 공항에서 중국 당국에 체포돼 8개월여 구금됐다가 풀려나면서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했지만 그 이후 온라인바카라업이 비틀거렸다. 코로나19의 영향이 크지만 작년 5월에는 17억원, 9월에는 31억원의 매출실적을 내는 데 그치기도 했었다.
경찰과 회사 쪽은 바카라의 비용 담당 책임자였던 말레이시아 국적의 남성 ㄱ(55)씨를 이목하고 있다. 이 남성은 홍콩 란딩인터내셔설에서 2018년 8월 임원급 인사로 파견된 인물로, 안00씨 의장과 당사자가 소통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신화월드 직원은 “혼자 파견됐으며, 자금 케어인이나 책임자 정도로 알고 있었을 뿐 구체적으로 이 분이 하는 일은 모른다. 그들과는 접촉이 없었다”고 말했다. 회사 쪽은 공시에서 한00씨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하였다.
영화의 두 장면처럼 사라진 자금은 모두 현찰로, 3만원권일 경우 21만1200장으로 300㎏에 달한다. 비돈 사건에서 자주 출현했던 사과상자(20kg)에 담아도 16개의 상자가 필요할 정도이다. 한00씨 단독으로 정리하지 않았을 개연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금액은 일반 바카라 사용자들의 환전을 위한 금고가 아니라 다른 사무실 금고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바카라 내외부에는 보안요원과 폐회로텔레비전 1100개가 설치돼 감시의 눈을 피해 이렇게 대다수인 액수의 금액 상자를 옮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해서 장기간에 걸쳐 금액이 유출됐거나 복수의 인물이 비용을 옮기는 데 필요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경찰은 온라인카지노 비용 담당 책임자였던 B씨의 행방을 추적한 결과 김00씨가 지난해 6월 말 출국한 이후 제주에 돌아오지 않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금고가 있는 사무실 주변의 폐회로텔레비전을 조사했지만, 돈이 빼돌려지는 부분을 확인하지 못하였다. 경찰은 “감시 카메라의 메모리 용량으로 인해 두 달 정도 지나면 그 이전의 영상이 자동삭제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두 달 이전 녹화됐다가 지워진 영상을 복원하면 자금 이동 등 김00씨의 행적이 드러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사라진 자금이 외국으로 나갔는지, 제주도의 다른 곳에 있는지도 관심사다. 일부에서는 액수가 다수인 만큼 단시간에 유출됐다기보다는 장기간에 걸쳐 유출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현금 더미는 공항 화물검색대에서 적발될 확률이 크고, 미화 4만달러(한화 1087만원)가 넘으면 세관에 신고해야 하기 때문에 외국 반출이 쉽지 않아 제주도에 있을 가능성도 있다는 게 주변의 말이다.
랜딩온라인카지노 노동조합인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제주관광서비스노조 LEK지부는 “이번 사건은 랜딩카지노의 대외 신인도에 막대한 타격을 안겨주는 충격적인 사건이다. 최고운영책임자는 진상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조사 경과와 내용, 관리 감독 책임자로서 공식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